한국인의 표현중에 외국사람이 처음에 잘 이해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주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서 “맛있다” 아니면 “아주 좋다”라는 표현으로서 “아, 시원하다”라고 말한다. 아주 뜨겁기도 하고, 이마에 땀이 나는데 왜 ! “아주 시원하다” 라고 말을 할까…..외국인에게는 의문 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생활을 아주 오래한 외국사람들도 종종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서 “아,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외국사람들을 유튜브영상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요즘, 30도가 넘는 기온에 습한 날씨 때문에 에어콘 없이는 지낼 수 없는 계절이 왔다. 너무 덥다.
“아, 시원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아주 뜨거운 삼계탕을 먹고 싶다.
삼계탕은 닭고기 살과, 국물의 맛도 좋지만,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몸보신을 위해 좋은 각종 한방재료가 들어가 있으므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한국 전통음식이다.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음식점에서 냉면과 삼계탕을 쉽게 찾아서 먹을 수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계절음식으로서, 냉면과 삼계탕은 거의 여름 이외에 먹어 본 경험이 없다.
오늘은 왠지 냉면과 삼계탕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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